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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 [ Aristoteles ](BC 384년 ~ BC 322년)

     

    BC384년 스타게이라에서 태어났다. 17세 때 아테네에 진출, 플라톤의 학원에 들어가, 스승이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BC 335년에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 리케이온에서 직접 학원을 열었다. 지금 남아있는 저작의 대부분은 이 시대의 강의 노트이다. 스승 플라톤이 초감각적인 이데아의 세계를 존중한 것에 비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 가까운 자연물을 존중하고 이를 지배하는 원인들의 인식을 구하는 현실주의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플라톤의 철학적 범주 안에서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생각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운 철학과 과학의 체계는 여러 세기 동안 중세 그리스도교 사상과 스콜라주의 사상을 뒷받침했다. 

    17시 기말까지 서양 문화는 아리스토 텔레스주의였으며, 수백 년에 걸친 과학 혁명 뒤에도 아리스토텔레스 주의는 서양 사상에 뿌리 깊게 남아있었다. 그의 사상적 특징은 소여(所與)에서 출발하는 경험주의와 궁극적인 근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근원성, 지식의 전부분에 걸친 종합성에 있다. 주요 저서로 <오르가논><자연학><형이상학><영혼에 관하여><니코마코스윤리학><정치학><시학>등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에 관하여

     

    고대의 책 목록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는 모두 170여 권에 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많은 부분은 사라지고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양한 분야의 공부를 했던 만큼 그의 저서가 다루는 분야도 매우 광범위하다.

    자연학에 대한 그의 관심은 <자연학><생성과 소멸에 관하여><동물사> 등을 낳았고 논리학 저서인 <오르가논>을 비롯해 <정치학><윤리학><형이상학><심리학><수사학> 등 다방면의 저서를 남겼다. 물론 그의 저서 속의 사상들은 시대상에 맞지 않는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철학이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성을 갖고 상호보완하는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그이 저서들을 보면 이러한 특징을 잘 알 수 있다. <정치학>과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세계 최초의 체계적인 윤리학서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아테네에 설립한 자신의 학원 '리케이온'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 쓴 강의 초고를 그의 아들인 니코마코스가 편집하여 출판했기 때문에 니코마코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10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인간의 행동이 지향하는 선이란 무엇인지를 윤리학의 근본으로 삼았다. 그리하여 최고의 선은 행복이면 어떤 삶이 좋은 삶이고 행복한 삶인지에 대해 다루었다. 특히 정의란 정도의 적당함을 뜻하므로 지나침과 모자람은 선을 파괴한다고 생각하여 덕의 실천에 있어서 '중용'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정치학>에서도 그의 논리를 펴는 데 이용되고 있다.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도덕적인 문제들은 서로 분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와도 분리될 수 없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이 잘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한 가지 철학이 다른 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특징 때문에 그의 책을 읽을 때는 한 번에 내용을 이해하기란 몹시 힘들다. 괴테는 이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피라미드에 비유했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고대 그리스의 학문을 집대성한 것으로 정치학을 다룬 최초의 책이다.

    정치란 한자로는 政 '정사 정' , 治 '다스릴 치', 즉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다.

    국가의 권력을 얻거나 유지하며 그 권력을 행사하는 활동으로 정치란 나라의 통치와 지배, 그리에 이와 관련되어 일어나는 복종, 협력, 저항 등의 모든 사회적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학문으로서의 정치학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연구되었다.  이러한 정치학의 시조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이다.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정치의 목적에 관해 논하였다.

    사람들은 정치학의 근본적인 시작을 플라톤의 '정치철학'으로 보고 있다. 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책 <정치학>을 통해 정점을 이루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 <정치학>에서 정치 질서를 탐구하였고 한 나라의 정치 체제 안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방식을 전반적으로 포괄하여 분석하고 설명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 <정치학>에서 정치 질서를 탐구하였고 한 나라의 정치체제 안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방식을 전반적으로 포괄하여 분석하고 설명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은 15년 이상의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총 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쓰인 시기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눈다. 첫 번째는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라톤이 죽고 난 후에 아테네를 떠나서 얼마 뒤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2, 3, 7, 8편이다. 플라톤의 제자로서 그의 영향 아래에 있다가 홀로서기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그의 독창력이 크게 발휘되지는 못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국가에 대한 윤리적인 관심과 이상국가를 제시하려는 노력이 잘 드러나 있다. 두 번째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신의 학원인 '리케이온'을 만든 후에 쓴 4, 5, 6편이다. 당시 여러 가지 정치 체제에 대한 고찰과 함께 그러한 정치 체제의 유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던 부분이다. 끝으로 세 번째 부분은 <정치학>의 서론이라고 할 수 있는 1편이다. 집필 시기의 차이 때문인지 전체 8편의 내용이 통일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이상 국가에 대해 논하던 이전의 사람들과는 다른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적인 감각을 찾아볼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158가지의 정치체제를 연구하였고 이 경험적인 결론을 <정치학>에 반영했다.

    그는 연구를 통해 정치 체제란 각기 그 사회에 맞는 상황에서 생겨났다고 결론지었기 때문에 군주정치, 민주 정치, 귀족정치 중 어느 한 정치 체제만을 가지고 논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