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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은 이데아의 세계에 대한 상상을 지상에 실현하기 위해 <국가론>을 썼는데, 여기에 이상 국가가 등장한다. 플라톤이 생각한 이상 국가는 선의 이데아를 실현 할 훈련된 사람 (철인왕)이 통치하는 국가로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귀족 정치라고 하는 우수한 수호자들이 지배하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의 이상 국가는 계급 사회인 것이다. 우선 계급을 세 가지로 나누었다.

    플라톤(BC428~BC347)



    첫째는 금의 영혼을 지닌 수호자
    둘째는 은의 영혼을 지닌 군인
    셋째는 철의 영혼을 지닌 농부와 장인

    수호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능이 뛰어난 자를 골라 신체 단련과 함께 다양한 학문을 교육시키고 이 중에서 뛰어난 자를 골라 수호자 신분에 들게 한다. 이들은 완전한 수호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15년 동안 높은 관직에 종사한다. 50세 때 관직에서 물러나 국가를 이끌어 갈 위대한 생각을 내놓는다 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플라톤의 생각대로 제 기능을 할 것이지만, 언제 생길지 모를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공동생활에 재산 금지, 자식들의 공동 육아 등이 행해진다.
    이상 국가는 귀족 정치에 가까웠다. 플라톤의 이상 국가는 1인 군주제이며, 이 통치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독재자는 아니다. 이 수호자는 교육을 통해 '센'을 아는 자이며, 통찰과 이성에 의해서 국가를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이 통치자는 공동을 위한 통치자이며, 귀족 정치에 가깝긴 하지만 과정은 아니다.
    개인의 자유보다는 권위와 법률이 우선시되는 이상 국가의 수호자들은 모든 진리와 법률을 전도시켰다. 그러므로 일반 국민은 진리를 볼 수 없고 훈련된 철학자들만이 진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 국가에서는 국가에 반대하는 자는 사형도 가능한데, 이것을 자유 침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중우정치(ochlocracy)

    중우 정치는 다수의 어리석은 민중이 이끄는 정치를 뜻하는 말로, 민주주의의 단점이 커져 생겨나는 정치이다. 플라톤은 중우정치를 다수의 난폭한 폭민들이 이끄는 정치라는 뜻으로 복민 정치라고 했고,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수의 빈민들이 이끈다는 뜻으로 빈민 정치라고 도 했다. 이런 중우 정치는 올바른 민주제가 자리 잡지 못하거나 몇몇 집단이 정치를 이끌어 감으로 해서 생겨나게 된다.

    ▲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BC322)

    민주주의는 가장 합리적인 정치 형태로 사람들의 환영을 받아 왔다. 특히, 여러 철학자들은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 중우정치를 해결할 수 있는 이상 정치를 만들고자 했다. 소크라테스 시대의 정치는 중우정치의 경향을 띠고 있었는데, 시민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했고, 시민 총회에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라면 무조건 반대를 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이러한 중우정치의 문제로 민주주의를 싫어하게 된 소크라테스는 스파르타를 이상적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주의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적은 양의 물은 쉽게 썩지만, 많은 양의 물은 쉽게 썩지 않는다' 

    라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결국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타락한 아테네의 민주 정치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중산 정치라는 국가론을 내세운다. 중산 정치는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정치인데, 생계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중산층이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