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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름의 의미 - 소크라테스와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는 가난한 시민& 플라톤은 귀족정치가 집안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 최고 권력자들의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17세에 54세의 플라톤을 만났는데, 두 사람의 관계는 플라톤이 죽을 때까지 20년 동안 지속되었다.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를 성장시켰다고 해도 틀리지 않겠지만 두 사람의 취향은 달랐다.

    플라톤은 자기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많은 책을 가진 아리스토텔레스를 항상 부러워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이고 다른 의견을 내놓기는 했지만 스승을 배반하지는 않았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기록으로 남겼다가 유럽인들에게 넘겨준 사람은 이슬람교도들이었는데 플라톤의 철학은 전 우주의 영역까지 모든 철학 사상을 포용하고 통일시켰다. 서양 철학의 기본틀은 플라톤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라톤의 <국가론>은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크라테스, 시라쿠사 출신의 방패공장주인 케팔로스, 케팔로스의 장남, 폴레마르코스, 유명한 소피스트인 트라시마코스, 플라톤의 형제인 아데이만토스와 글라우콘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담겨있다.

     

    노인과 재산에 대한 생각으로 올바름의 의미를 찾아볼 수있다.

    옛날엔 잘살았는데 지금은 별 볼 일이 없다. 어떤 노인들은 자신이 늙었기 때문에 가족들이 불친절하게 대한다고 느끼기도 한다. 어떤 노인은 욕망도 없어지고 해방된 것처럼 편안하다고도 한다.

    고생할 필요가 없어지고 늙으니까 마음이 너그러워진다.

    나이가 들었다고 우울해지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나이보다는 성격 탓일 수 도 있다.

    성격 탓도 있겠지만, 재산의 문제가 많다. 

    죄지은 사람은 두 다리 뻗고 못 자지만, 재산이 많으면 즐겁고 밝게 산다는 것이다.

    남을 속일 필요가 없고 거짓말할 필요도 없어지는 것이다.

    남에게 진 빚이 없으니까 갚을 필요도 없고 행복한 것이다.

    재산은 먹고사는데 꼭 필요한 것이고, 재산은 곧 자존심이고 인간답게 살게 해 주는 하나의 도구이다.

    그렇다고 재물이 없는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모독을 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무조건적으로 정직함과 남에게 받은 것을 받는 것이 '올바름'이라고 볼 수 있을까?

    플라톤의 <국가론>에서 '정의'로 표현되는 것은 '올바름'이다.

     

    한 사람의 친구가 있는데 어느 날 그에게 친구가 찾아왔다.

    가지고 온 물건을 내밀면서 비싸고 굉장한 무기이니 잘 보관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며칠 후, 친구가 흥분한 상태로 찾아왔다.

    무기를 돌려달라고, 이렇게 흥분한 사람에게 무기를 돌려주면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무조건 정직해서는 안된 다는 것이다.

    진실이 항상 올바르지 않다는 좋은 예가 된다.

     

    그런데 각자에게 갚을 것을 갚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케오스 섬 출신인 시모니데스라는 서정 시인은 각자에게 갚을 것을 갚는 것, 각자에게 합당한 것을 주는 것을 '올바름'이라고 했다. 올바름이라는 정의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친구들에게 좋은 무언가를 해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안 좋은 일을 당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가끔 친구를 나쁜 사람으로 오해도 하고, 나쁜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말하자면 친구와 나쁜 사람을 혼동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결국 사람의 눈은 정확한 것이 못된다.

    결론은 실제로 좋은 친구에게는 이익이 되게 하고 나쁜 사람에게는 해롭게 하는 것이 '올바름'이란 뜻이다

    한마디로 불의에는 가차 없이 벌을 내려야 정의가 바로 선다는 이 말이다.

    이기는 자가 곧 올바름이 세상의 현실이라는 견해도 있다.

    올바르지 못함에 이익이 있다면, 그건 모순된 점이다.

    그럼 올바른 사람과 올바르지 못한 사람 중에 누가 더 행복할까?

    올바름의 나쁜 예로,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이익이 있으면 좋은 일있은 것이고, 올바르지 못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라도 손해를 보면 나쁜일 이라고 하는 것인데, 그럴 경우 올바른 사람도 욕심 때문에 올바르지 못한 사람과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기게스의 반지 일화가 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플라톤의 국가론 배경지식

    호메로스는 유럽 문학 최고 최대의 서사시인 와 의 작자로 그의 출생지나 활동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작품에 구사된 언어나 작품 중에 나타난 여러 가지 사실로 미루어 두

    blog.shinnyhyonae300.com

    리디아는 '참주'라는 말이 시작된, 한 때 번성했던 왕국이었는데 왕에게 고용된 양치기 기게스가 있었다. 어느 날 지진으로 땅이 갈라지고 기게스도 땅속으로 내려갔다. 그곳의 죽은 사람 중 손가락에 있던 황금반지를 가져왔다. 그런데 그 반지는 안쪽으로 돌리면 투명 인간이 되는 신기한 반지였다. 그렇게 기게스는 투명 인간이 되었고, 결국 리디아 왕을 살해하고 새로운 왕이 되었다.

    이런 일화를 볼 때, 올바른 게 좋긴 하지만, 그게 다 진짜 좋은 건지는 알 수없다. 이러한 논쟁들이 <국가론>을 구성한다.

    국가 차원의 올바름이 있고, 개개인의 올바름도 있을 테니 그 내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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