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철학27
소크라테스 악법도 법이다
악법도 법이다 악법도 법이다.'는 말은 아무리 불합리한 법이라도 법의 체계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격언이다. 소크라테스는 사형을 선고받자 제자들을 비롯하여 그를 도우려는 많은 사람이 탈출할 것을 권유했지만,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결국 독약을 마시고 죽었다고 알려져 있다. 소크라테스를 고발한 사람들은 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과 청소년을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그를 법정에 세웠지만, 정작 판결을 앞두고 드러낸 본심은 그에게 철학자로서의 언행을 그만두면 무죄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끝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억울한 죽음을 선택하여 국가의 악법을 역설적으로 입증하였다. 만일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를 조금이라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더라면..자기 극복에 관하여
한밤중이었지만 차라투스트라는 이튿날 아침 일찍 산 너머 해변에 도착하기 위해 산등성이를 넘었다. '난 배를 탈 작정이다. 그 배들은 바다 건너 다른 곳으로 나를 태워 줄 것이다.' 산을 오르면서 차라투스트라는 젊은 시절에 겪었던 고독한 방랑 생활을 떠올렸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산등성이와 봉우리를 올랐던가! 나는 방랑자이며 높은 데를 오르는 자이다. 나는 평지를 사랑하지 않는다. 앞으로 어떤 운명이 내게 닥쳐오더라도 거기엔 반드시 고통이 따르리라. 차라투스트라는 우리들의 체험은 결국 자기 자신만을 체험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특별한 인간이라 하더라도 그의 체험은 그가 직접 겪은 것일 뿐이다. 그러니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나 자신의 소요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결국 모든 체험의 결과는 각자..고독한 은자가 된 차라투스트라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산으로 들어가 동굴 속의 고독으로 돌아갔다. 그는 마치 씨를 뿌리고 난 사람처럼 싹이 트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그의 영혼은 그가 사랑하는 인간들에 대한 열망과 초조로 가득 찼다. '나에게는 아직도 그들에게 주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고독한 은자, 차라투스트라에게도 세월은 흘러갔다. 차라투스트라의 지혜는 자라고 또 자랐다. 그러던 중 꿈에서 놀라 눈을 떴다. 거울은 가진 한 어린아이가 그에게 가까이 왔다. "오오, 차라투스트라여! 거울 속에 있는 그대를 보라."라고 했다. 거울 속에 보이는 것은 차라투스트라가 아니라, 악마의 찌푸린 얼굴과 비웃음이었다! 그 꿈은 경고였다. 지금 그의 '가르침'은 위험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차라투스트라는 다시 산을 내려갔다. "가장 높은 행복이 ..마을로 내려온 차라투스트라
숲을 지나던 차라투스트라는 한 성자를 만났다. 몇 년 전에 만난 적이 있던 성자는 차라투스트라에게 예전에는 혐오의 빛이 있었는데, 지금은 맑은 어린아이처럼 맑아졌다고 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에 인간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성자는 인간들은 어리석으니 아무것도 주지 말고, 굳이 주겠다면, 그들이 당신에게 구걸하도록 하라고 충고했다. 인간들은 은둔자들에게 의심이 많으니 믿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에 성자에게 숲속에서 무엇을 하는지 물었다. 성자는 날마다 노래를 짓고, 신을 찬미한다고 했고 자신에게도 선물을 달라고 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제발 그냥 떠나게 해달라고 하였고, 늙은 성자가 숲속에 있으면서도 '신은 죽었다'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에 놀랐다. '신은 죽었다'라는 차라투스트라의 ..니체와 차라투스트라
1. 니체와 차라투스트라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로 현대 사회의 문화, 예술 분야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니체는 사유(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기를 원했다. 사유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경우에 따라서 자유주의자가 되기도 했고, 심리학자가 되기도 했고, 예언자가 되기도 했다. 또 오늘날의 개그맨 같은 익살꾼이 되기도 했다. 왜냐하면 니체의 사상이 직접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실존주의' 철학자로 불리기도 했다. 니체는 1844년 10월 15일, 독일의 뢰켄에서 프로테스탄트목사인 카를 루트비히 니체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반응형